오늘은 목포를 거쳐 장흥에서의 촬영을 마쳤습니다.
목포에서 뵙기로 한 용사님은 총 열한 분.
처음 인원을 파악하고 찾아뵙기까지 채 한 달도 걸리지 않았는데...
그 짧은 시간 동안 한 분은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나셨고, 한 분은 사고로 입원을 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장흥에서도 원래 열두 분의 용사님을 뵙기로 했으나, 세 분은 끝내 연락이 닿지 않아 아홉 분의 모습만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 목적지를 향해 차를 타고 달리는 길.
창밖으로 부는 바람은 이토록 참 좋은데, 마음 한구석이 속절없이 무거운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시간이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으며, 저희는 이제 전북 진안으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