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순경 채용에서 그동안 이어오던 여성 합격자 비율 상한선이 폐지되면서 예년보다 두 배로 뛴 여경 합격률을 기록하면서 경찰들 사이에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 서초구에서 근무하는 A경감은 “현장을 모르는 탁상행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장은 일반 행정직 공무원처럼 보면 안 된다”며 “당장 주취자 신고 처리도 남자 두 명이 나가도 힘들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경찰서 형사과와 현장 경찰로 20년을 지낸 B경감은 “일선에서는 몸을 쓰는 거친 상황이 많다 보니, 신체적인 능력이 수치상으로 우수한 동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지역에서는 당장 여경끼리 순찰차를 타지 않게 하기 위해 머리가 아플 것”이라고 했다. 남성 경찰들은 이처럼 ‘경찰 업무 중에는 여경이 감당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는 논리를 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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