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에 사무실에 한 어르신이 오셨는데
마침 담당자가 자리를 비워서 제가 대신
업무를 봐 드렸습니다.
저는 기억이 잘 안 나는데 그전에도 친절하게
잘 대해줘서 고맙다며 갑자기 저 포함
계 직원들에게 점심을 대접하시겠다는 겁니다.
갑작스럽게 나온 얘기라 순간 당황했는데
그렇다고 매정하게 딱 잘라 거절하면
어르신이 괜히 무안해 하실까싶어 예의상
오늘은 이미 점심약속이 되어 있다며,
오늘 말고 다음에 기회 주시면 먹겠다며
웃는 낯으로 돌려보내드렸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면 지역은 보수적인 분위기가
강한 그런 곳이고,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많아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도 조심해야 하는 곳입니다.
가끔 완고한 어르신들 때문에 난처한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면 직원들 고생하는거 알아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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