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인팁이고 어릴때 세례받고 주일학교까지 다 마쳤지만
공동체가 주는 기쁨 딱 거기까지였음
인간을 초월한 존재에 대한 신앙심이 없는 건 아닌데 그게 대자연일 수도 있는 거고 불교에서 말하는 카르마(업보)같은 것일 수도 있는 거고..
꼭 인간의 몸을 한 (그것도 남자 인간) 절대적 구원자를 이천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섬겨야하는지 이해되지 않는 점이 많았어
이런 생각은 나 스스로가 커가면서 정립해온 것들이고 종교인들 폄하하거나 무시할 생각 없음
다만 무신론자->유신론자가 되든, 나처럼 유신론자에서 종교의 틀을 벗어나든, 스스로 고민하는 어떤 철학에 대해 종교가 그 답이 되어줄 수 있어야 한다고 보거든
근데 성당 다녀보면 기본적으로 의구심이라는 감정 자체를 안 품는 사람들이 다니기 편함
골똘해지지 않고, 태어났으니…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