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관람에서는 어느 정도 무지가 곧 즐거움일 수 있다. 다른 챔피언십에서는 연료 소모를 둘러싼 미스터리와 긴장감이 흥미 요소가 되지만, F1 CEO 겸 회장 스테파노 도메니칼리는 팬들이 오히려 그 정보를 모르는 채 보고 싶어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F1 방송 화면에서 배터리 에너지 잔량 그래픽이 사라진 것에 대해, 새로운 기술 규정에 대한 소셜미디어상의 팬 반발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며 이 결정을 옹호했다.
올 시즌 F1 레이스에서 전례 없는 수준의 추월이 나온 것은 사실이다. 다만 휠투휠 경쟁은 종종 "요요 레이싱" 양상을 보였다. 한 드라이버가 배터리를 다 써서 추월에 성공하지만, 곧바로 뒤따르던 드라이버에게 무력하게 자리를 내주는 식이다. 영리한 드라이버들은 에너지를 아껴두며 확실하게 추월을 굳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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