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민주당 안에서 벌어지는 여러 논쟁을 보고 있으면 솔직히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호남을 비롯한 지방은 지금 이념이나 명분을 가지고 한가롭게 논쟁할 상황이 아닙니다. 지역 경제가 무너지고 있고, 젊은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납니다. 아이들이 줄어 학교가 사라질 걱정을 하고, 상가는 비어가고, 지역소멸이라는 말이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런데 일부 수도권 민주당원들이 벌이는 논쟁을 보고 있으면 마치 조선시대 예송논쟁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누가 더 개혁적인지, 누가 더 진보적인지, 누가 어떤 말을 했는지를 놓고 하루 종일 편을 가르고 싸웁니다. 물론 가치와 이념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지방에 사는 사람들에게 지금 가장 절박한 문제는 먹고사는 문제입니다.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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