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이라는 친구가 찾아왔습니다.
살다 보니 이런저런 질병들과도 조금씩 친해지는 것 같습니다.
요로결석도 겪어봤고, 대상포진도 겪어봤고, 이명도 찾아왔습니다.
이제는 웬만한 질병 이야기를 들어도 그러려니 하는데, 통풍은 조금 무섭더군요.
어느 날 맥주 2캔에 소주 반병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발이 너무 아팠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발을 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한의원에 가서 침도 맞고 냉찜질도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이 되니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거의 터미네이터처럼 다리를 질질 끌면서 한의원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그때 한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이건 침으로 나을 병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조금 불안해졌습니다.
결국 정형외과에 가서 피검사를 했고,
결과는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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