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용산 미군기지 반환부지 일부를 공원 대신 아파트 등 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한복판의 주택 부족 문제를 생각하면 “일부라도 주택을 공급하는 게 낫지 않느냐”는 의견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청년 공공임대처럼 공공성이 높은 주택이라면 더 고민해볼 만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용산공원 부지는 일반적인 유휴 국공유지와는 조금 다르게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용산기지는 오랜 기간 외국군이 사용했던 땅이고, 반환 이후에는 국민에게 돌려주는 국가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 여러 정부를 거쳐 오랫동안 추진돼 왔습니다. 단순히 놀고 있는 땅에 공원을 하나 만드는 차원이 아니라, 서울 중심부의 대규모 공간을 국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장소로 되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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