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 사회복무요원 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키 크고 체격 좋고 문제 없어 보였고 어차피 할 일도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부탁하는 거 다 들어줘서 좋게 봤었어요.
한번은 이 친구랑 같이 우체국에 가는 길에 노가리 까다가 공익은 코로나 걸리면 어떻게 되냐 물어봤더니 일주일 공가라고 해서 그럼 너도 걸려봐 ㅋㅋ 이런식으로 농담이 오가다가 무심결에 백신은 맞았는지 물어봤었습니다.
1차조차 안 맞은 0차 접종였다군요.
아, 이 친구도 백신 음모론 믿나 싶어서 왜 안 맞았냐고 물어봤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이랬습니다.
"그때 제 친구들이 거의 다 백신 맞고 심박수 160까지 올라갔다 그래서 못 맞았죠;; 저 심장수술로 공익하고 있는데 어떻게 맞아요..."
이 멀쩡해 보이는 친구가 알고 봤더니 저래서 공익을 받은 거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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