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면서 겪어본 가장 상남자
어릴때 다들 그렇듯 우리집은 풍족하지 못했고
외식은 1년에 한번 크리스마스 이브
옷은 동네형들이 물려준 옷을 입음
그러다가 엄마 친구가 동네에 이사왔고
마침 그집 아들이 나보다 세살형이라 옷 물려받기 딱 좋아서
엄마가 그집에서 맨날 형옷을 얻어왔음
난 옷 물려입는게 부끄럽지만 왠지 그집옷은 질감이 좋아서
싫어하는 내색은 안했는데
엄마가 하루는 그집에 같이가자는거임 방학이니까 형하고 놀고
엄마들은 외출갔다온다고 그리고 니옷도 가져가라했다고
어릴때 아마 7살쯔음이었던거 같은데 정말 싫었지만 따라갔음
근데 그형이 같이 놀자고 뭔 이상한 플라스틱 같은거
갖고오길래 뭔가 했는데 게임보이였음 그 회색에 흑백화면 나오는 휴대용
90년대에 그런게 있다는것도 몰랐는데 나한테 두어번 시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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