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유럽의 지혈법
16세기 유럽 전장에서는 총기가 보급되면서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끔찍한 파편상이 발생했다.
당시 의학계를 지배했던 생각은 "총알에는 화약 독이 묻어있기 때문에, 그 독을 즉시 태워 없애야 환자가 산다"는 고정관념이었다.
군의관들은 팔다리가 잘려 피가 뿜어져 나오는 절단면에 빨갛게 달군 철판 인두를 그대로 지졌다.
인두가 없을 때는 팔팔 끓는 엘더베리 오일이나 올리브유를 상처 구멍에 그대로 부어 넣었다.
불로 지지거나 끓는 기름을 부으면 조직이 순식간에 익으면서 혈관이 막혀 지혈은 되었다.
하지만 마취제가 없던 시절이라 환자들은 비명을 지르다 극심한 고통과 쇼크로 그 자리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하기 일쑤였다.
운 좋게 살아남아도 끔찍한 화상 합병증으로 미열을 앓다 죽어갔다.
이 잔인한 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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