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력의 욕망이기도 합니다.
대통령 후보는 혼자 생겨나지 않습니다. 정당, 후원자, 참모, 지역조직, 이익집단, 지지자, 언론환경, 시민운동, 관료 출신 네트워크가 함께 만듭니다.
정치인은 어느 순간 “내가 대통령이 되고 싶다”뿐 아니라 “우리 진영이 집권해야 한다”는 압박 속에 놓입니다. 지지자들은 그 사람에게 자기들의 분노와 희망을 투사합니다. 참모들은 그 사람이 이기면 권한과 자리를 얻습니다. 정당은 그 사람을 간판으로 세웁니다. 그러면 후보 본인도 점점 “내가 물러나면 이 사람들을 배신하는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대통령 욕망은 개인적 야망이면서 동시에 집단적 야망입니다.
한 사람이 권력을 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많은 사람이 그 사람을 통해 권력을 얻으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