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말하면 이제 두 달이 지났고 곧 몇 주 내로 등기 예정이네요.
이사나 인테리어, 대출 등등도 정리가 끝나서 글을 써봅니다.
일단 강남3구 갈 돈은 도저히 안 돼서
마용성 위주로 임장을 다녔었구요. 동네들이 참 각양각색이더군요
사람들 말로는 동쪽이 훨씬 상승폭이 크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성동이나 용산 쪽으로 구매할 것을 추천했지만 그럴 경우,
직장과 거리가 생겨서 결국 마포로 선택했습니다
물론 강남3구 말고는 하락폭이 심하지 않아서 그냥 정가에 산 느낌입니다.
싸게 사지 못 했습니다...(오히려 매물이 없어서 설거지를 한 느낌도...)
임장을 통해 체험해 본 동네별 특징을 적어보겠습니다.
1. 성동(옥수/금호 위주)
- 강남, 한강, 용산 그리고 주요 동쪽 주요 시가지 연결성이 좋음
- 장기적으로 정비가 될 예정이므로 상승폭이 커 보임
- 다만 리버젠, 파크힐스 말고는 맘에 드는데가 없음
- 단지 밖을 나가면 낙후된 인프라 체감이 심하고 언덕도 심함
- 압구정 키즈가 많아서 사립/외국인학교 등등 보낼 거 아니면 장기거주 어려울 듯
2. 용산(효창동, 한강로)
- 생각보다 대단지가 별로 없음
- 지리적으로는 서울의 중심 그 자체
- 한강, 및 주요 워크플레이스 이동 좋음(KTX까지 보유)
- 초중고를 다 보내기는 어려워 보이는 학군지라 아쉬움
- 용산이 앞으로도 개발되고 천지개벽 될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3. 흑석
- 일명 서반포라 자칭하면서 강남 접근성이 좋은 편
- 다만, 여의도/강남 외엔 어디든 막히고 이동이 쉽지 않아 보임
- 여전히 개발 호재가 많아서 10년 후엔 천지개벽할 곳(+노량진)
- 옥수/금호와 유사하게 단지 밖을 나가면 낙후된 인프라 체감
- 초중고가 한 곳에 다 있어서 장기거주도 가능
- 지리적, 인프라 대비 프리미엄이 이미 너무 선반영된 느낌
- 다만, 자체적인 인프라(상권 포함)을 가지긴 앞으로도 어려울 것 같음
4. 마포(아현동 위주)
- 거주지로써의 장점이 분명함(조용하고, 젊은 부부 많고, 초중고 전부 근방에 존재)
- 또한 대흥동 학원가가 가까운 편
- 장기적으로 용산/성동에 비해 개발 호재가 없어서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낮을 것
- 위를 반대로 말하면 완성형이라고 해도 될만큼 거주지로만 보면 깔데가 거의 없음
- 성동/용산/흑석에 비해 강남 접근성은 떨어지는 편이나 서울역/용산/여의도와 가까움
- 상권을 포함한 모든 인프라가 좋은 편
- 번외로 마포에선 아현동보다 용강동이 더 비싸다(한강뷰 신축일 경우 구축 반포급 가격)
이 시점에 집을 산 것이 잘 한 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의 최종 선택은 마래푸였습니다. 10년이 넘어서 이제 신축이라 부를 수 없고
신축대비 불편한 점도 분명 존재하는데 왜인지도 모르겠으나 이 단지에 가면
그냥 기분이 좋고 편하더라구요. 그게 매수한 이유의 60%는 됩니다.
가격이 오를지 어떨지는 이제는 모르겠지만(소폭은 분명 오를거라 생각)
월세를 살 형편은 안되고, 전세는 이제 구하기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영끌+증여+등등해서 어렵게 구매했습니다.
늘 마무리는 어렵군요. 잘 살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