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에 들어가는 소모품 중 전선은 수명이 대략 30년, 배관들도 얼추 비슷한 연한일 거구요. 이걸 판상형 벽에 심으면 교체가 불가능하겠죠. 그리고 무슨 공구리를 쓰는 지는 모르겠지만, 10년만 지나도 부스러지는 벽체들.
하여간 우리나라에 건설되는 아파트가 30년 이상을 버틸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은 적은 듯 합니다. 반면에 외국에는 건물이면 대략 백여년은 거뜬히 견뎌주는데.
결국 중년에 분양을 받으면 은퇴 후에는 재건축 한 번은 해야 하는 거잖아요. 지금 재건축하려면 3억에서 5억 정도의 분담금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은퇴 후 노인들이 이런 자금을 조달하는 게 가능한 건가요?
어렵다면, 아파트가 정말 우리들의 노후를 위한 주택일 수가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