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가 초창기 데빌구 시절 지나서는 속깊은 이야기도
많았던 거 같음. 마냥 말썽만 피우고 여자 밝히는 모습만
나왔다면 별로였을텐데 오카마 아저씨들이랑도
누나 아니라고 질색하긴 하지만 편견 없이
잘 어울리는 편이고
아이답게 울고 웃는 모습 중에 기억에 많이 남던게
동물원에서 탈출한 원숭이 짱구네 집에 들어와서
같이 놀다가 잡혀가는 거 보고 눈물 흘리는 모습이나
다친 참새 스필버그라 이름붙이고 밤새 들여다보다
다음날 아침 새가 기운차게 나는가 싶더니 죽어서
우는 거 엄마 아빠가 마지막으로 고맙다고 인사하려
한 거라고 위로해 주는 모습.
가족 소풍 나가서 메뚜기 뒤따라 깡총깡총 놀다가
발로 밟아서 신발 땅에 묻고 신발 잃어버렸다고
엄마한테 혼나는 와중에 속으로 메뚜기한테
미안하다고 독백하는 장면 같은게 기억에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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