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쾌한 냄새나는 오락실에서 동전 몇개 가지고 뭐 할지 둘러보던 기분..
친구네 집 근처에 있던 골목길 PC방 친구 불러서 가고 놀러다닌 기억
토요일 정오쯤 학교 일찍 끝나고 나무에 비추는 햇살 보던 것
학원 멀티미디어 실에서 아주 가끔 틀어줬던 영화와 애니메이션
친구와 정처없이 떠돌다가 다른 동네 이곳저곳 탐험하고 놀았던 기억
무더운 여름 교회에서 행사해서 달란트 받고 그걸로 샀던 수박주스 정말 시원했던 느낌
뭐 이런 사소한 느낌들이 어른 되니까 잘 안느껴지긴 하네요
지금은 뭔가 되게 둔감해진 느낌이예요
어떤면에서는 무뎌져서 좋은거고, 어떤면에서는 신선하지는 않는거고
그런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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