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일본의 계산기 제조업체인 비지컴(Busicom)은 새로 출시할 고성능 전자계산기에 들어갈 칩셋 설계도를 주고 설계도대로 개발해 달라고 인텔에 요구했다. 당시 비지컴이 가져온 설계도는 무려
12개의 서로 다른 기능을 하는 칩
들이 복잡하게 연결된 구조였습니다. 계산기의 기능마다 각각 전용 칩을 만들겠다는 계획이었죠.
당시 창업한 지 겨우 1년 남짓 되었던 스타트업 인텔은 인력도 부족했고, 12개나 되는 칩을 일일이 따로 구현할 여력이 없었습니다.
이 무모한 프로젝트를 맡은 인물이 바로 인텔의 엔니지어 테드 호프(Ted Hoff)였습니다. 그는 비지컴의 복잡한 설계도를 보고 한 가지 꾀를 냅니다.
"기능마다 칩을 따로 만들지 말고, 하드웨어는 단순하고 범용적인 칩 **'딱 하나'*
만 만들자.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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