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야, 드래곤이 왜 폴리모프를 안 하는거야?"
"불멸자인 드래곤이 인간으로 변신하면
그것 만으로도 주인공과 작품에 많은 소재가 되는거야"
"특히 네 작품은 '모험성'이 메인은 아니더라도
그것이 서브 정도는 되는 작품이니까"
"인간과 인외의 사랑이라던가,
오만하고 전능한 자를 무찌른다는 카타르시스는
오래 전부터 쓰였던 검증된 클리셰지"
"심지어 그 대상이 '드래곤'이라는 부분에서
보는 사람들에겐 그것을 '급이 낮은 인외'보다는
'높은 존재'로 인식한단 점에서
독자들에겐 딱히 거부감도 없다고?"
"그치만 드래곤이 인간으로 변신이 가능해지는 순간,
드래곤은 '드래곤'이라는
고유한 신비성과 무게를 잃는걸?"
"물론 작품상에선 그저 겉모습이 인간으로 변할 뿐이지만,
읽는 자에게 다가오는 '높은 수준의 드래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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