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생의 황혼기에 영화를 만드는 노장들
노장 감독의 신작을 볼 때면 관객은 자꾸 유언을 찾는다.
이것이 마지막영화인가 될까, 그는 결국 무엇을 남기고 떠나게 될까.
하지만 스티븐 스필버그, 제임스 카메론, 리들리 스콧,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는 비슷한 나이에 전혀 다른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고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후기작에는 분명 삶의 반추의 기색이 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서는 자신을 영화에 빠뜨린 고전 할리우드로 돌아갔고,
[파벨만스]에서는 마침내 그 모든 영화의 출발점이었던 가족을 직접 꺼냈다. 부모의 이혼, 어머니의 욕망, 아버지의 선량한 무력함,
그리고 카메라가 진실을 발견하게 해주는 동시에 누군가를 상처 입히는 도구라는 사실까지.
그는 평생 이런 이야기를 외계인과 전쟁, 모험 속에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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