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밤에 잠을 못자고 할 일은 많은데 그냥 무기력하게 누워서 폰으로 뻘짓만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뭔가 우울감이라기 보다는 공허감 무기력감. 뭔가 자극을 쫓고 있는 느낌이더라구요.
왜그런가 좀 생각을 해봤는데 최근에 말기암 투병을 하던 친구의 안 좋은 소식 영향인가 싶습니다. 엄청 친하지는 않았지만 가끔 만나서 술 먹고 직장 얘기, 정치 얘기 하면서 얼굴 보던 친구. 한 1년 전에 암에 걸렸습니다. 30대인데 말이죠. 주변에 암 투병한 케이스가 몇 있는데 대부분 예후가 좋아서 그냥 수술받고 항암치료 받으면 괜찮아지겠지 했습니다. 웃으면서 병문안 가서 힘내자고 얘기도 나누구요.
근데 수술 마치고 항암치료 받는단 소식에 몇 달 전 얼굴을 봤는데 살이 너무 많이 빠졌더군요. 거의 걷지를 못하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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