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하던 공업사에 아무 이유가 없는 부장님이 있었어요.
왜 이유가 없나하면 '주특기'가 없음.
정비공장인데 정비를 할 줄 아는 것도 아니고
경리업무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하는게 없음.
사장 친인척도 아님.
나름 부장이라고 정비공들에게 반말이나 하고
괜히 오락가락 하고....도대체 이유가 없는 사람임.
정확히는 몰라도 렉카하던 사람이라고는 하던데
뭐 세차장 일했다는 소문도 있구요.
공장 막내보다도 쓸데가 없는데 부장이라는 거죠.
여튼 그 아저씨는 그렇게 오락가락하다가
자기 자리를 찾아요.
사고차 견적내는 일을 하게 되요.
왜냐면 유일하게 판금 반장만 그 분을 직원으로 인정해 주었고
그 쪽 일을 하게 된거죠.
여튼 우리하고는 도통 친해질 일도 그럴 이유도 없었어요.
저는 항상 궁금했어요.
'왜 저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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