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인생이 짧게 느껴진다는 말, 어릴 적부터 자주 들었습니다.
그런데 50을 넘긴 지금, 이 말만큼 공감이 안 되는 것도 없습니다.
어릴 때 어른들이 "나이 먹으면 알게 된다"고 했던 것들 중에,
실제로 나이 먹어도 전혀 그렇지 않은 것들이 꽤 있더군요.
10년 전을 돌아보면 엄청난 변화가, 20년 전을 돌아보면 또 엄청난 변화가 있었고,
그 과정 하나하나를 되새기면 또 수많은 일들이 펼쳐집니다.
하루가 빨리 지나간다고 느껴도, 막상 그 하루를 들여다보면 또 깁니다.
그날 내가 먹은 것만 생각해봐도 정말 다양한 것을 다양한 시간대에 먹었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랄 때도 있고,
그러면 1년, 10년, 20년 동안 겪어온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실감하며 시간을 체감하기도 합니다.
주변에 80~90대 어르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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