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고질라와 가메라의 차이점.sf
고질라와 가메라는 얼핏 같은 계열의 괴수처럼 보인다.
둘 다 일본 괴수영화의 대표 얼굴이고, 도시를 박살내며, 인간의 군사력으로는 감당하기 어렵고,
결국 거대한 괴수끼리 맞붙는 장르적 쾌감을 제공한다.
하나는 방사능 공룡이고 하나는 날아다니는 거북이라는 차이만 떼어놓고 보면,
그저 토호와 다이에이가 각각 만들어낸 괴수 스타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둘의 감정은 완전히 다르다.
고질라의 출발점에는 재앙이 있다. 1954년 [고지라]의 핵심은 괴수 액션이 아니라
전후 일본의 공포
였다.
핵실험, 전쟁의 기억, 도시가 불타는 이미지,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낸 힘을 끝내 통제하지 못한다는 불안.
그래서 고질라는 처음부터 “멋진 괴수” 이전에 “걸어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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