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애니 보는데 뭔가 감개무량하다
일본 미디어 업계에서 한국이나 재일 관련 요소만 나오면
기겁하듯 쉬쉬하면서 망언이나 찍찍하던 게
사라지지는 않아도 근 몇년간 빈도가 슬슬 줄어드나 싶더니,
이제는 피하지도 못하게 분기 기대작 애니 오프닝을
한국에서도 탑급인 아이돌로 불러주는 걸 보니
이제 위의 짓거리 하는 사람들은
트렌드에 밀려 뒤안길로 가버렸다는 뜻으로 읽혀서,
음습하게 피하려고 해도 피할 수 없게,
감싸버리는 게 이게 문화의 힘이구나 싶다.
내가 좋아하는 작품을 만들던 사람들이
나중에 보니 당당하게 말도 못할 사상 벌레마냥 표현하는
그딴 작자들이라는 걸 알게 됐을 때 배신감은
정말 안 느껴도 될 감정소모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여러 문화를 접하는 시기의 세대는,
아예 사라졌다고는 못해도 그럴 빈도가 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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