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책임론을 비판하는 이들은 그가 직접 공천을 했냐, 출마를 했냐고 뭔 책임을 지냐고 자꾸 물어요.
하지만 흔히 미디어 권력의 책임은 '영향력의 크기'에서 나오는거죠. 그는 현재 민주진영내 권력자입니다. 이걸 부정하는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거죠. 그는 단순한 시사평론가를 넘어, 의제를 생산하고 여론을 만들고 사실상 당의 전략적 방향성까지 유도하는 막강한 스피커입니다. 이걸 부인하면 얘기가 안되죠 . 강성팬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선거 국면마다 거대한 팬덤을 움직였다면, 그 전략이 가져온 정당이 받는 피해나 선거 결과에 대해서도 도의적·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해요.
그가 져야 할 책임의 방법은 방송 하차 같은 거창한 제스처가 아니라 선거 패배나 전략적 오류가 발생했을 때마다 매번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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