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여러 명 모이다 보면 관계가 참 복잡해집니다.
서로 아주 친한 사이도 있고, 조금 서먹한 사이도 있고, 각자 친한 그룹도 생기기 마련이죠.
그래서 모임이라는 건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서로 지킬 건 지키고, 너무 인색하지도 않아야 하고, 가능하면 적극적으로 참석하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한 사람의 희생이나 배려만으로는 오래가기 어렵습니다.
괜히 모임을 만들고 규칙을 정하고 회비를 걷는 게 아니더군요. 결국 모임도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인 셈입니다.
좋은 모임은 저절로 유지되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서로가 조금씩 시간과 마음을 내야 비로소 오래 가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이건 제가 겪은건데 내가 좋아하는 친구와 날 좋아하는 친구는 다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