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7년차인데 어디다 말할 데가 없어서
남편이 집안 규칙이 너무 많음
연애때는 깔끔한 편이라고만 알았는데 결혼하고 3개월쯤 됐을때부터 하나씩 알게됨
일단 화장실 수건이 항상 같은방향으로 걸려있어야됨
수건 접는 방법도 정해져있고 걸리는 방향도 정해져있음
내가 조금이라도 다르게 하면 말없이 와서 본인이 직접 고침
"이렇게 해" 이러면서
처음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게 수건만 그런게 아님
식탁에 음식 놓는 위치도 정해져있음
국은 오른쪽 반찬은 왼쪽 밥은 정면에 놓아야됨
한번은 내가 바쁘게 차리다가 위치가 좀 달랐는데
말은 안 하는데 눈빛이 달라짐
그 눈빛이 더 무서워
그냥 조용히 먹고 일어나서 방에 들어가버림
소파쿠션도 위치가 정해져있고 리모컨 놓는 자리도 정해져있음
심지어 애기 옷도 색깔별로 정렬해서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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