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6210509
그들이 공감을 잃은 이유는 선의와 책임이 분리됐기 때문이다. 길고양이를 가족처럼 아낀다고 말하지만, 정작 집으로 데려가 끝까지 책임지는 경우는 드물다. 먹이를 주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갈등에는 둔감하다. 선행의 만족은 개인이 얻고 그 비용은 공동체가 부담하는 구조다.
길고양이 무단급식을 제한하자는 국회 국민동의청원, 이른바 캣맘금지법이 단기간에 요건을 채워 국회 소관 상임위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이 청원은 길고양이를 내쫓자는 것이 아니라, 선의에도 책임과 공공의 원칙이 필요하다는 시민사회의 요구를 보여준다.
먹고살 만한 나라가 되면서 공공의 안전보다 동물에 대한 개인 감정을 우선하는 일이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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