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의 존재를 인지한지 약 20년만에 뽑았습니다.
정확히는 '앓던 이'였죠,
한달에 두세번 연달아 사흘씩 잠도 못자고 프로젝트를 하다 끝이 보일때.. 몸의 사이클이 뭔가 깨졌다는 느낌이 들때쯤 어금니쪽으로 싸한 기운이 몰려왔었고 늘 그렇듯 그때마다 반나절, 한나절만 지나면 씻은듯 통증이 없다보니 간과했죠.
근데 이번건은 진짜 도른놈이다..정신력이고 나발이고 이대로가다간 진다..느낌이들어 제 업무를 n빵해야겠다 선언 후 팀원들의 응원을 얻어 인근 사랑니 맛집 치과를 소개받고 방문했습니다. 원큐에 보내드리겠다싶은 믿음직스런 풍채를 가지신 원장님이 계시더군요.
검진때마다 아니다 지금은 때가 아니다 선언하고 나오길 반복했는데 수술의자에 누우니 그간 지나온 선생님들의 안타까운 표정들이 주마등처럼 스치더군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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