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브이 논란이 슬픈 이유
애초에 표절이 문제 아니냐? 라고 할 수 있지만
저작권이라는 개념이 미비했던 시대 배경을 생각하면 표절 그 자체는
치명적인 문제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슬램덩크는 NBA 선수의 포즈를 트레이싱 했죠.
죠죠도 패션 잡지에 나오는 포즈를 트레이싱 했고요.
표절은 분명 나쁜 일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 IP의 수명을 결정 짓지는 않습니다.
작품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만약 태권브이의 여러 후속 프로젝트가 엎어지지 않고
조금씩이라도 나아져왔다면, 국산 로봇물의 시초로서
비록 디자인 도용이라는 시대적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이후 성공한 또봇, 터닝메카드, 헬로 카봇 등의 선배로 자리매김 했을 겁니다.
하지만 만든 사람조차 저작권 관리를 못하고
사채에 팔려나가는 동안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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