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평범성과 중수청장 후보 김지용
기억이 우리를 구원한다.
1 . "나는 결정권자의 위치에 있지 않았다.” “일관된 생각이 있었고 의견을 명확히 밝혔으나 관철되지 않아 안타깝게 생각한다.”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의 주장은 헝가리 유대인을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내몰아 죽게하고도 히틀러 총통체제의 명령을 따랐을 뿐이라고 덤덤하게 말하는 아이히만을 연상하게 한다.
한나 아렌트는 이를 “악의 평범성”이라고 질타했다.
2. 악에 가담하고도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며 자신의 가공한 행위로 인해 야기된 엄청난 결과에 대해서는 결코 자신의 결정이나 책임은 아니라고 발뺌하는 무사유, 몰양심, 무책임, 무정견을 짚었던 것이다.
한마디로 양심을 가진 인간이 그러면 안된다는 것이다.
3. 2020년 이른바 ‘채널A 사건’이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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