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가 서울에 3대가 서울 토박이인지라 결혼전에는 8시간씩 걸려서 귀성하는 사람들 보고 뭔 뻘짓인가 했습니다. 아무래도 직접 경험할 일이 없어서겠죠.
결혼하고 장인어른 장모님이 귀향하셨는데 해남 땅끝마을에 안착하셨습니다. 어제 밤 10시에 출발해서 새벽 6시에 도착했습니다. 휴게소에서는 딱 한번 쉬고요.
저보다 마눌님이 운전 경력도 훨씬 더 길고 운전 실력도 월등해서, 무엇보다도 친정인지라 풀타임 드라이빙 뛰셨습니다. 내년에는 첫째랑 둘째가 각각 고1 중1이라 당분간 명절 귀성은 없을 것이라는 다짐과 함께요.
만약 저와 마눌님의 입장이 반대라면, 제 본가 가는데 8시간 걸리고 마눌님 친정이 근처라면 명절 끝날때마다 어떤 전쟁을 치를까 가정법을 써 보니 끔찍합니다.
물론 장인 장모님께서는 사위라고 백년지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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