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항문자위 아저씨다"
어젯밤 10시 20분 경에 있었던 일이다
편의점에서 삼성페이로 계산하는데
자꾸 오류가 나서 그냥 카드로 계산하려고
폰 내려놓고 주머니에 손넣었는데
점원이 내 핸드폰 화면을 빤히 보고있더라
자연스럽게 나도 내 폰으로 시선을 옮겼는데
보이는 익숙한 커뮤니티 화면
하단엔 저 이름모를 캐릭터가 빵뎅일 내밀고있고
상단엔 "항문자위 꿀팁" 따위의 글이 올라와있다
(레즈녀취향도 있다)
태연한척하며 폰을 챙기여 카드를 내밀었지만
정말 확실하게 점원 표정이 굳어있었다
착각이 아니리라 생각하는게
저 점원과는 벌써 반년째 인사하고 있었고
잠깐씩 사담도 나눴더랬다
사고는 항상 빈틈을 파고든다고 했던가?
수천일을 쾌락을 탐닉하며 루리웹에 묵었던
지나가버린 나태한 나날의 죗값을 이렇게 치르는가?
난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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