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GW 초대형 AI 팩토리' 승부수…SKT, AI 데이터센터 최강자 예약
https://v.daum.net/v/20260609130146837
글 제목이 기사 제목입니다.
이런거 나오면 호재인가요?? 하면서 ㅎㄷㄷ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호재일 수 있죠. 호재가 아닐 수도 있고
여튼 뭐 이게 호재냐, 아니냐를 명확하게 판단하긴 어렵겠지만
기본적으로 일단 중요한건 가능한 레벨인가? 에 대해 먼저 생각해봐야 합니다.
사실 테슬라도 그렇고, 스페이스 X 도 그렇고
이런거 할거다! 라고 하면 PDR 이라고, 드림 밸류로 봐주면서 갈 수도 있긴 한데
삼전 닉스 같은 경우는 PDR 은 절대 불가능하고
아직도 PER 도 과하다, 예전처럼 PBR 북밸류로 평가해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5GW 급 데이터센터?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일단 우리나라에 5GW 전기를 그대로 뽑아먹을 수 있는 지역도 없습니다.
1년에 우리나라 전기가 대충 100GW 정도 되는데
한번에 국내 전기 5% 짜리 데센을 짓겠다?
물론 1GW 를 짓고, 그 다음에 확장해 나간다고 하는데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원전 지으면 되는거 아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는데
원전 지으려면 부지 + 환경영향평가 등등 아무리 빨라도 최소 3년
건설 진짜 전 세계 초스피드급으로 지어서 시공 7~8년
세팅 후 테스트 1년
대충 미니멈 11~13년 걸려야 원전 나와요. 그것도 우리나라가 엄청나게 빠른겁니다.
프랑스나 미국은 자국 원전 짓는데 2006년인가? 그때부터 지어서 한 20년 걸렸어요.
LNG 가스 발전소로 하면 그나마 낫죠. 얘는 아마 그래도 서두르면 4~5년안엔 가능할겁니다.
SK + AWS 가 울산에 100MW (0.1GW 급) 짓고 있는데 1GW 까지 확장한다고 하더군요.
이것도 확장 불가능이라고 봅니다. 그냥 계획이죠.
네이버 + 엔비디아도 55MW 로 시작해서 GW 급으로 확장해 나간다는데 마찬가지로 불가능
이번에 SK + 엔비디아 5GW 도 역시 불가능
물론 분산형 (엣지) 데이터센터로 여러개 지어서 합쳐서 5GW 다 그럼 얘기가 달라질 수 있긴 합니다.
일단 투자금도 만만치 않은데 뭐 돈 많은 회사들이니 돈은 어떻게 해결한다고 쳐도
대충 1GW 짓는데 80~100조 정도 들겁니다.
SK + AWS 100MW 도 7조 든다고 하니까요.
근데 돈을 떠나서 일단 전기를 어디서 가져오는가? 그게 핵심이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도 풀로 돌아가면 대충 18GW 전기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지금 계획도 없습니다.
물론 풀로 돌려서 18GW 가 진짜 필요한가? 그 시점은 언제인가? 도 체크해 봐야 겠지만
일단 지금은 급하니까 얼마전에 용인 펩 옆에 발전소 승인했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전력 10GW·용수 133만t 공급 '속도'
https://www.yna.co.kr/view/AKR20241127044900003
일단 급하니까 3GW 급 LNG 발전소 먼저 승인했죠.
그리고 또 부족하면 호남쪽에서 끌고오자 정도의 계획이 있습니다.
다들 알다싶이 요즘 송배전망 때문에 엄청 갈등이 심하죠.
동해안에서 HVDC 끌고오는것도 지금 하남에 막혀서 연결이 안되고 있습니다.
동서울변전소 증설 갈등…하남시장·한전사장 만남에도 합의결렬
https://www.yna.co.kr/view/AKR20250424158900003
그 다음에는 나머진 아무도 모르고, 걍 2044년 이후에 다시 얘기하자 수준입니다.
뭐 그래도 이렇게 저렇게 해서 9GW 까지는 확보한다고 하니까,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쪽이 풀로 돌아가지 않는 이상 어떤식으로 준비는 하겠죠.
어쨌든 돈 엄청 버는 회사들이니까 국가에서도 어떤식으로라도 100% 는 아니더라도 70% 정도까진 서포트 해줄거라 봅니다.
데이터센터도 요즘 네오 클라우드 (AI 클라우드) 회사들은 돈 잘 벌긴 하죠.
보통 CAPEX 해서 4~6년 감가 상각 돌리는데, 요즘 워낙 업황이 좋아서
조정 EBITDA 마진이 60% 씩 찍히고 하더군요. 물론 그래도 감가 상각 + 금융 비용해서 적자 내는 기업들도 있긴 한데
그건 진짜 풀 레버리지 땡겨서 비즈니스 하는 애들이라 그렇고
그래서 요즘 상업용 부동산이 망가져서 사모펀드들의 돈이 갈곳이 없으니까
요즘 사모펀드 자금의 53% 던가? 데이터센터 CAPEX 로 가더군요.
예전처럼 자산 가치 상승 (부동산 상승) 은 노리지 못해도
임대 수익률 자체가 상업용 부동산하고는 넘사벽으로 차이나니까요.
더군다나 사모펀드 애들이 직접 비즈니스 하는것도 아니고
이상한 SPC 합작 법인 만들어서
그 SPC 회사가 빅테크랑 계약 맺고, 3년에 몇십조, 5년에 몇십조 이런식으로 계약하고
그 자금으로 데이터센터 엄청 짓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하는 이유는 빅테크들의 장부를 예쁘게 만들기 위함이죠.
자기들이 직접 CAPEX 하면 장부에 부담이 가니까, 혹은 자기들이 직접 돈을 빌리면 부채가 크게 잡히니까
SPC 회사가 부채를 잡고, 빅테크 - SPC 간에는 마치 월세 계약하듯이 계약하면
부채도 안잡히고, 장부도 예뻐지고, 사모펀드는 수익률 크게 가져가서 좋고 (대신에 마진률 올린다 류)
요즘 미국 정치인들 중간선거 앞두고
우리동네 데이터센터 못짓게 하겠다가 공약이라고 하던데, 검색해 보면 사례가 꽤 많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국회의원 300명중에 5명이 얘기했냐 50명이 얘기했냐 처럼 비율에 따라서 다를 수 있지만
미국 정치 구조까지 파악해서 대충 몇퍼센트까진 모르겠는데
AI 한테 체크해 보라고 하니
범위
반대/규제 공약 비율 감각
미국 전체 후보자 전체
한 자릿수~10%대 초반
가능성
데이터센터가 실제로 들어오는 지역구 후보
20~40% 이상
가능성
이미 주민 반발 터진 카운티/시의회/주의회 선거
30% 넘을 수 있음
“전면 금지”까지 주장하는 후보
훨씬 적음
이 정도로 체크해 주네요.
근데 이 영상 보면 왜 반대하는지 알 거 같죠?
데이터센터 쉽게 못짓습니다.
3줄 요약
1. 생각보다 비싸다
2. 전기 땡길 곳이 없다
3. 주민 반대 심하다
최종 결론
데이터센터 어쩌고 하는건 과연 호재인가? 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호재라고 보시는 분들의 생각을 제가 바꿀 순 없는거구요.
전 호재도 악재도 아닌, 걍 지나가는 뉴스 정도로 봅니다.
뭐 그래도 미국엔 계속 지을거라 봅니다. 거긴 ai 본진이니까요.
기호지세라고, 호랑이 등에 올라탔는데 내리면 죽죠.
AI 패권을 차지하기 전까진 달려야죠.
커뮤니티에서 SK + 엔비디아 5GW 급 기사 링크 걸면서 호재 아니냐고 하길래
잡글 써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