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여행이라고 아이랑 아이 친구들 데리고 여행중이에요.
해외 여행이다 보니 제가 다 준비하고 애들 하나라도 더 좋은거 구경시켜 주려고
이것 저것 다 예약하고 하루 종일 가이드 노릇하며 여기 저기 돈 써가며 데리고 다니는데
전 몸이 건강한것도 아니라 솔직히 힘이 많이 들지만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애들 구경시켜주고 있어요.
문제는 오늘 제 가방이 좀 작은데 아이 가방은 좀 커서 제 썬그라스를 넣어 달라고 부탁했어요.
(제가 눈도 안좋아 썬그라스를 필수로 써야해요.)
근데 그걸 아이가 싫은 내색을 너무 하면서 무겁다면서 제 머리에 쓰고 다니라고 하더군요.
썬그라스가 무거우면 얼마나 무겁다고.
자기 가방에 쓸데없는 화장품들은 잔뜩 넣었으면서.
전 자기 위해서 몸이 부서져라 희생하고 있는데 자기는 그런 저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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