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에서는 위대한 인물(종교적 성인이나 왕)의 이름을 자식에게 붙여주고는 한다.
하지만 유교 유니버스에는 피휘라는 문화가 존재한다.
감히 성현의 이름을 함부로 불러서는 안되는 신념 때문이다.
당연히 왕의 이름을 함부로 부를 수 없기 때문에 묘호나 존호를 따서 왕의 이름을 불렀고
성현의 경우 공자, 맹자, 순자 같이 子를 붙여 그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않았다.
이런 세계관에서 부모 세대의 이름을 자식 세대에 물려주는 행위는 그야말로 호로ㅆ놈의 집안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이 된다.
그런데 요즘 핫한 대한제국 고종의 주치의안상호는
본인이 이름에 넓을 호(浩)자를 쓰면서
이 글자를 아들들에게도 붙여 주었다.
한마디로 항렬을 ㅈ까 해버린 것이다.
그런데 동아시아 유교문화권 중에 이런 피휘 관습을 사용하지 않는 나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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